한명숙, 문국현·박원순씨 만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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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진영 단체인 '미래구상'에 참여한 최열 환경재단 대표도 있었다.

이들은 진보 세력의 통합 방법과 시민사회의 역할, 남북 관계 진전 전망 등 대선과 관련한 현안들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의 한 측근은 "민주개혁 세력 통합의 단초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만남이 이뤄진 것"이라며 "한 전 총리는 앞으로도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상징성 있는 분들을 계속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박 변호사는 "한 전 총리와 평소 친하게 지냈고, 얼마 전 총리를 마치고 나왔기 때문에 겸사겸사 만나 편하게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한 전 총리에게 '여권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적은 만큼 당내에 머무르지 말고 시민사회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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