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주 이라크 파견 한인 근로자의 죽음으로 전국민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저 먼 이국땅의 다툼이 우리에게 이처럼 큰 슬픔을 안겨줄지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故김만수씨의 딸 김영진 양이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와 盧대통령이 영진양에게 전달한 위로서한은 깨어진 한 가족의 행복과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소중한 시간들에 대한 해답이 될까요?

지금도 낯선 어느 대륙에서는 한가족의 가장이, 보석같은 아이가 총탄에 폭탄에 희생되고 있습니다. 미약한 우리는 전쟁없는 세상을 바라며 고인의 명복과 더이상의 슬픈 소식이 없길 바랄 뿐입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