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첫 비디오게임 음악대상 할리우드 활약 이정주 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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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중앙 이정주(31.영어명 JJ.사진)씨가 한인 최초로 미국 게임음악협회(The Game Audio Network Guild)가 주최한 '제5회 비디오 게임 음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게임 산업 종사자 및 회원 1200명 이상으로 구성된 게임음악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학생 및 실습생을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의 대회로 한인이 대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이씨는 슈퍼맨 배트맨 등의 코믹 영웅 만화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는 괴물의 주제곡 'Anura'를 선보이며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씨는 "한인 최초로 대상을 수상한 것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국의 비디오 게임이 더욱더 발전해 국위선양에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지난 1998년 유학길에 올라 보스턴에 위치한 버클리 음대에 진학했고 2003년 졸업 후 할리우드에 진출 영화 및 TV 음악 작곡가로 활동중이다.

[USA중앙] 박상우 기자 spar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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