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짬이 점심시간 이용한 살과의 전쟁 '승리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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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들어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면서 세계적으로 지양의 목소리가 높은 것은 단연 비만이다.

많은 선진국들이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세계는 현재 높은 비만인구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특히 요즘 같은 봄이 되면 비만환자를 비롯한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사람들은 부쩍 긴장하게 된다.

따라서 비만을 위한 클리닉이나 병원역시 해마다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로 무장해 환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 몸매성형 후 성취감 높아져?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지방흡입술이다. 그중에서도 수술시간이나 비용부담을 확 줄인 ‘런치타임 지방흡입술‘이 인기다.

실제로 지방흡입시술, 즉 몸매성형은 남녀를 막론해 자신감과 일의 성취감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상황을 반증한다.

지난해 연세대보건대학원 산업보건학과 김영주 연구원은 ‘몸매성형이 개인의 삶에 미친 영향’이라는 주제로 지방흡입시술을 받은 비만환자 110명(남성 5명, 여성 105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7%가 ‘수술 후 자신감과 일의 성취감이 높아졌다’고 했으며 30.0%가 ‘보통’, 7.3%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즉 90%이상이 보통이상의 긍정적 변화를 가져온 셈.

대인관계에서도 ‘자신감이 높아졌다’는 응답자가 68.2%로 높게 나타나, 이는 몸매성형이 원활한 대인관계나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AK클리닉(akclinic.co.kr) 이승원 원장은 “요즘은 기존의 지방흡입술이 갖고 있던 여러 부담을 줄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한 방법들이 선보이면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 점심시간 이용한 맞춤지방성형 인기!

기존 지방흡입술의 단점을 보완한 대표적인 방법은 ‘런치타임 지방흡입술’이다.

수술 후 약간의 압박 붕대를 감고 바로 귀가가 가능하며, 직장생활에 큰 문제가 없으므로 직장인들이 시술하기에 알맞다. 출혈이 적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은 것도 또 하나의 이점.

이 원장은 “기존의 수술에 비해 거의 붓지 않고 적은 비용으로 큰 만족을 줘 선호되는 추세”라며 “수술 후 초음파 및 고주파 등을 이용해 관리하게 된다”고 밝혔다.

남성의 경우 복부, 허리를 시술받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여성은 허벅지 안팎이나 복부, 엉덩이, 종아리, 발목, 팔뚝 등 쉽게 빠지지 않는 군살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 힘들었던 환자들의 경우, 지방세포의 숫자를 근본적으로 줄여줌으로써 영구적인 지방제거가 가능해 그동안 요요현상에 시달린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일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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