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쌀개방 안한다/「예외없는 관세화」도 반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일 외상,미 국무차관에 밝혀
【동경 로이터=연합】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일본 외상은 일본은 관세부과를 통해 쌀시장을 개방할 계획이 없으며 최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서 제시된 농산물 수입에 대한 관세부과 방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23일 일본을 방문중인 로버트 졸리크 미 국무차관에게 말했다.
와타나베 외상은 다음달초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방일 준비작업을 위해 일본에 온 졸리크 차관에게 『나는 자유무역을 지지하지만 쌀은 정치적 문제를 띠고있다』면서 미국측이 주장하는 「예외없는 관세화 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일본 외무성의 한 관리가 전했다.
졸리크 차관은 이에 대해 미국정부는 일본측의 관세화방안 거부입장이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