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대 합격선/예상상승폭 웃돌아/서강·숭실대 평균 26∼28점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하향지원에 문제도 쉬워”일선교사들
포항공대에 이어 21일 합격자를 발표한 서강대·숭실대등의 합격자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26∼28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전기대학의 합격선이 상·중·하위권 가릴것 없이 20점이상씩 크게 높아진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합격선을 밝히지 않은 서강대는 합격자들의 학력고사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26점 상승한 2백95.72점으로 나타났으며 총합격자 1천6백10명중 3백점이상 득점자가 26.8%인 4백31명(지난해 5명),2백90∼3백점은 56.4%인 9백8명으로 83.2%가 2백90점이상 득점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단과대학별 합격자 평균점수는 경영대가 지난해보다 29점 오른 2백99점,문과대가 30점 오른 2백92점,사회과학대가 27점 오른 2백95점이었다.
또 학과별로는 전자공학과가 평균 3백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자계산·영문·경영학과가 2백99점이었다.
또 숭실대 합격자는 평균점수가 지난해 2백33.6점보다 28점이 오른 2백61.6점으로 밝혀졌다.
학과별 합격선은 건축학과가 2백57점으로 가장 높았고 법학과는 35점이 오른 2백54.2점으로 나타났다.
일선고교교사들은 『학력고사가 쉽게 출제된데다 수험생들이 상위권은 소신지원,중하위권은 안전하향지원해 전체적으로 합격선이 예상보다 큰폭으로 상승하는 것같다』고 분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