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는 아동 실상 알려야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아동문제에 대한 활동은 유니세프자선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것뿐인데 과분한 직책을 맡은 것같습니다. 친선대표로 추천된 이번 기회에 아동문제에 일반인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일에 적극 나설 생각입니다.』19일 한국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유니세프 (국제아동기금)문화예술인클럽 총회에서 친선대표가 된 영화배우 안성기씨(39)의 각오다.
친선대표는 세계각국의 유니세프위원회가 일반에 아동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동구호기금 조성을 원활히 할 목적으로 명망있고 어린이를 위한 활동경력이 있는 인기인중에서 선임한다. 질병과 가난등으로 고통받는 세계의 어린이가 있는 현장을 가능한 한 많이 찾아가 현장체험을 하고 일반에 그들의 실상을 알려 도움을 구하겠다고 안씨는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밝혔다.
주한 유니세프 대표부는 지난 4일 안씨의 사진·서명이 든 어린이구호기금 모금 편지 5만통을 일반인에게 우편으로 보내 19일 현재 1천5백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고창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