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목탈세” 집중 단속/국세청/호텔 디너쇼·백화점 선물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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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연말을 앞두고 호텔·백화점·유흥업소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관리가 크게 강화된다.
국세청은 11일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대도시에 있는 54개 대형백화점,대도시 및 관광지에 있는 55개 호텔에 대해 총7백77명의 물가단속반을 동원,수입금액 누락·세금계산서 발행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룸살롱·나이트클럽 등 사치성유흥업소에 직원들을 내보내 수입금액을 일일이 챙기는 이른바 입회조사를해 탈세혐의가 드러나면 특별세무조사를 가실시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연말단속에서 백화점의 경우 생필품과 구두·의류·양주 등 선물상품 판매내용을,관광호텔에 대해서는 디너쇼 등 각종 송년행사와 관련된 수입금액과 연예인 출연에 따른 소득세 원천징수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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