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대통령 빙모 49재/5공인사 30여명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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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모 이봉년씨(80)의 49재가 8일 오전 10시 서울 진관내동 삼각산기슭 진관사에서 5공인사·유가족·신도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동안 진행했다.
49재에는 전두환·이순자씨 부부와 고인의 남편인 이규동씨,둘째·셋째사위 홍순두·김상구씨등 유가족 40여명과 안현태 전청와대경호실장·이양우 변호사·주영복 전국방장관·고명승 전보안사령관등 5공인사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장세동 전안기부장과 허문도 전통일원장관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당초 이씨유족들은 49재를 고인이 다니던 경기도 화성의 한 암자에서 치를 예정이었으나 장소가 비좁아 일주일전 진관사로 바꾸었으며 이 때문에 관할 은평구청에서는 진관사입구에서 절에 이르는 1.5㎞의 왕복 2차선 도로를 새로 포장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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