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탈당선언 반대 69% 찬성 29%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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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19일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한데 대해 네티즌 10명 중 7명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스닷컴이 손 전 지사의 탈당 선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후 4시10분 현재까지 5742명이 참가한 가운데 반대한다는 의견이 69%(3961표)로, 찬성한다는 의견 29%(1677표)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2%(104표)였다.

아이디 'yourdaum'의 백남국씨는 "지지율이 높았다면 탈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경선 불참은 몰라도 탈당은 손 전 지사의 발목을 계속 붙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디 'booknsale'의 강영도씨는 "개밥의 도토리는 결코 상수리나무로 자랄 수가 없다"면서 손 전 지사의 탈당을 비꼬았다. 최은효(che2006)씨는 "달면 삼키고 , 쓰면 뱉는 아전인수식 해법"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윤성욱(ysh8064)씨는 "5공 6공과 똑같은 작태를 보이고 있는 정당에 희망이 있을까요"라며 손 전 지사의 탈당을 지지했고, 김규성(kks782)씨 역시 "지지율이 낮다고 탈당하는것이 아니다"며 "새로운 정치 풍토를 개척하는 정신은 높이 살만하다"고 적극 옹호했다.

이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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