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녀」재키조이너 대표선수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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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서울올림픽 육상 7종경기·멀리뛰기 금메달 리스트인 「철녀(철녀)」재키조이너 커시(29·미국)가 4일 태릉선수촌에서 육상국가대표 선수·코치들과 시범·합동훈련을 벌였다.
지난3일 남편이자 코치인 로버트 커시와 동행해 내한한 재키는 이날 아침 선수촌 육상장에 도착, 선수들과 러닝한후 자신의 경기경험담을 소개하는 한편 대표팀 코치들과는 체력향상·효과적 훈련을 위한 토론회도 가졌다.
재키의 이번 방한은 내년 바르셀로나 올림픽후원업체인 바슈롬사(콘택트렌즈 및 레이반 선클라스 생산업체·대표 이철영)초청으로 이뤄진 것.
현재 7종경기 세계최고기록(7천2백91점) 보유자인 재키는 규칙적인 생활 훈련을 모토로 육상에만 최선을 다해 혼신의 힘을 쏟아온 필드의 슈퍼우먼.
『술·담배는 물론 파티에도 참석한 적이 없을 정도로 운동에만 몰두해 왔다』는게 남편의 칭찬.
내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친구이자 라이벌인 독일의 하이케 드렉슬러와의 대결이 기다려진다고 말할 정도로 『경쟁을 즐기는 선수』라는게 남편의 귀뜀이다.
96년 아틀랜타올림픽까지는 아기도 갖지 않고 현역생활을 계속 하고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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