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홍 콤비 아쉬운 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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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한국여자탁구의 간판 복식조인 현정화(현정화)-홍차옥(홍차옥·이상 한국화장품)조가 91스웨덴오픈탁구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덩야핑-오훙조에 2-1로 역전패, 준우승에 그쳤다.
현-홍복조는 1일 스웨덴 선드발시에서 벌어진 최종일 여자복식결승에서 중국의 덩야핑-오훙조를 맞아 첫 세트를 21-15로 따내며 낙승이 예상됐으나 이후 범실이 속출, 2세트를 21-6으로 쉽게 내준뒤 3세트에서 듀스접전끝에 22-20으로 분패, 우승을 놓쳤다.
또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3위 차오훙을 풀세트 접전끝에 3-2로 격파, 기염을 토했던 세이크핸드 수비수 홍순화(홍순화·제일모직)는 준결승에서 중국의 속공수 가오쥔에게 3-1로 져 3위에 머물렀다.
지난89년 IOC위원장컵대회에서 중국의 차오훙을 꺾은바 있는 홍순화는 지바세계선수권 단식 16강에 이어 준세계선수권으로 평가받는 스웨덴오픈에서 단식 3위를 차지, 호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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