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공 독립/미서 당장 승인안해/주소 미 대사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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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욕 로이터·AP=연합】 미국은 소련 우크라이나공화국을 당장 독립국가로 승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로버트 스트라우스 주소 미국대사가 1일 말했다.
스트라우스 대사는 또 소련에서 쿠데타 기도가 또 한차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소련에서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도록 지원하기 위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외국원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모스크바에서 미 CBS­TV와 가진 회견을 통해 스트라우스 대사는 현재 소련이 처한 문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 유권자들이 1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분리독립에 찬성할 경우 미국은 독립을 승인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지만,국민투표가 끝난후 수일안에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서둘러 승인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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