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호 전 서울대 총동창회장 별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1면

최주호(崔主鎬) 전 우성그룹 회장(전 서울대 총동창회장)이 4일 오전 10시50분 별세했다. 89세. 1914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농대를 졸업하고, 전북대에서 명예 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60년대 국내 섬유업계를 선도한 한국모방 사장을 역임하면서 섬유.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국내에 대량 공급했다. 섬유 수출도 많이 해 당시 1억달러 수출탑을 받기도 했으며, 동탑산업훈장(66년).은탑산업훈장(86년)을 수상했다.

고인은 이후 한일나이론 사장.회장, 성부실업 회장 등을 지낸 뒤 우성건설을 창업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옥남 여사와 아들 최낙철(계성그룹 회장).왕언(성부실업 회장).윤신(동양고속건설 회장).승진(전 우성그룹 부회장)씨 등 6남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6일 오전 7시다. 02-760-2091.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