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짜참기름 폭리/음식점·학교에 팔아 2억 챙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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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제분소 주인등 넷 구속
【수원=정찬민기자】 수원지검 형사3부 박충근 검사는 30일 깻묵찌꺼기와 콩기름을 섞어 가짜참기름을 제조,시중음식점·대형 갈비집·기업체·학교 등에 팔아 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수원시 지동 옥돌제분소 주인 한상숙씨(55·여)등 수원시내 기름제조·판매상주인 4명을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한씨 등은 85년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방앗간에 볶음솥·압착기 등을 설치해놓고 묵은 깻묵과 콩기름 등을 혼합,가짜참기름을 만들어 수원·안양·안산등지 음식점·학교·기업체구내식당등에 2홉에 3천원씩 받고 판 혐의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가짜 참기름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시중가격보다 싼가격으로 사들여 시중에 팔아온 중간상인과 기업체 및 학교구내식당·대형갈비집 주인 등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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