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쿠바에 대형포/워싱턴타임스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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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연합】 미국 정보기관들은 최근 쿠바에서 북한제 2백3㎜자주포의 존재를 확인했으며 이는 북한­쿠바간 군사유대관계가 밀접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29일 미행정부 정보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은 수주일전 미정보기관에 의해 촬영된 2백3㎜자주포 수문이 북한에서 도입된 것으로 추정됐다고 전하고 미정보분석가들은 북한이 소련을 대신해 쿠바에 대한 주요 무기공급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련은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의장이 집권한 이후 쿠바에 수백억 달러의 경제 및 군사원조를 제공해왔으나 최근들어 소련의 대 쿠바원조가 현저히 감소했으며 특히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은 쿠바에 대한 원조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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