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경상적자 또 7억불/연간 100억불 이를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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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수입증가세의 고삐가 좀처럼 잡히지 않아 지난 10월중 경상수지적자는 7억1백만달러로 전달의 5억7천4백만달러보다 1억3천만달러 가까이 다시 늘어났다.<표참조>
이로써 올들어 10월까지 경상수지적자는 91억8천4백만달러에 달했다.
경상수지적자는 이달에도 계속되고 있어 올 연간 적자규모는 작년(21억8천만달러)의 5배가까운 1백억달러수준에 육박할 전망이다.
29일 한은이 발표한 10월중 경상수지는 ▲무역부문적자는 전달보다 46% 늘어난 5억7천7백만달러 ▲무역외부문적자는 전달보다 소폭 줄어든 1억5천6백만달러를 기록했고 ▲이전수지만 해외에서의 개인송금이 늘어 3천2백만달러의 흑자를 냄으로써 전체적으로 7억1백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통관기준으로 본 10월중 수출증가율(작년동기대비)은 25.4%로 88년 11월이후 가장 높았으나 이는 추석이 끼었던 작년 10월의 수출실적이 낮았기 때문이지 올해 수출이 눈에띄게 늘었기 때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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