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올림픽 유치 여론 자국민 상대 조사하니 평창 91% - 소치 76%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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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91% 대 76%'.

소치 올림픽유치위원회가 15일(한국시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여론조사 자료에 의하면 약 76%의 러시아 국민이 2014 겨울올림픽 유치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3%는 소치가 한국의 평창,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를 제치고 2014 겨울올림픽을 유치하게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 여론조사는 퍼블릭오피니언파운데이션(POF)이 러시아연방 44개 지구의 100개 도시에서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한편 평창 올림픽유치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코리아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 국민은 91.6%가 평창 유치를 지지했다. 이 조사는 전국(1000명)과 평창을 비롯한 강원도(2000명)로 구분, 총 3000명을 표본 추출해 전화로 실시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세 개 유치 희망도시에 대한 평가단의 실사가 끝나는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직접 여론조사를 해 IOC총회 때 보고할 예정이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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