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만 전 홍보수석 이번엔 홍보특보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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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이백만(51)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대통령 홍보특보에, 이봉수(51)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을 농업특보에 각각 내정했다. 이 전 수석은 한국일보 경제부장, 머니투데이 편집국장, 한국경제 TV 보도본부장을 거쳐 국정홍보처 차장과 청와대 홍보수석을 역임했다. 지난해 11월 청와대 브리핑에 '지금 집을 사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홍보수석에서 물러났다.

또 농업 특보에 내정된 이 전 부회장은 김해시 농업경영인회장을 거쳐 노무현 대선 후보 농업정책특보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김해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대통령 특보는 비상근 무보직 명예직"이라며 "예산 범위 내에서 수당과 실비를 지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특보는 이로써 이해찬 전 국무총리,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이상 정무특보)과 김병준 정책특보, 오지철 평창올림픽 유치전담 정책특보를 포함해 모두 8명으로 늘었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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