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본 두시언해 제12권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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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최초의 국역 한시집인 『분류 두공부시 언해』(통칭 두시언해) 초간본 25권중 제12권이 처음 공개됐다.
고서전문서점 「학고재」(대표 우찬규)가 26일 공개한 책은 가로 18.7㎝·세로 29.3㎝크기의 닥종이 43쪽 분량에 두보의 한시 67수와 한글번역이 실려있다.
『두시언해』는 조선조 성종당시 중국 당나라 두보의 시를 한글로 번역한 시집으로 지금까지 20권이 발견됐었으며,이번 제12권이 발견됨에 따라 1,2,4,5권만 미발견상태로 남게 됐다.
제12권은 지난 여름 춘천에서 발견됐었는데 이번에 「학고재」가 구입해 일반에 공개한 것이다.
두보시연구의 권위자인 이병주 전 동국대 교수는 『지금까지 알려져온 연구성과를 재확인할 수 있는 1차 자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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