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실종미군 협의/북한 접촉 정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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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연합】 미국은 한국전쟁중 숨지거나 실종된 미군의 유해송환과 생사확인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북한과 정례적인 채널을 설치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 20일 북경에서 있은 18차 양국정무참사관급 접촉에서 이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미 행정부는 유해송환 문제등을 협의하기 위한 북한과의 접촉을 제도화하는 문제를 추진중에 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계획은 북한이 유엔군사정전위를 통한 접촉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새로운 채널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유해송환등을 위한 새로운 채널에 한국정부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에 대한 북한측의 반응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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