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크공 대통령선거/공산주의자 당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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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AFP=연합】 소련 타지크공화국에서 24일 실시된 최초의 복수후보 대통령선거에서 강경 공산주의자 라흐몬 나비예프(61)가 당선됐다고 소련 타스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지난 85년까지 타지크 공화국 공산당을 이끌었던 나비예프는 두달전 강경공산주의자들이 주도한 궁정 쿠데타를 통해 재집권했으며 84.6%의 투표율을 보인 이번 선거에서 58%를 득표했다.
그의 주요 경쟁자 소련 영화노동자연맹의 다블르프 쿠도나자로브 의장(47)은 25%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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