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16 전투기 2대 잇따라 추락

중앙일보

입력

하루 사이에 미국 주력 전투기 F-16 2대가 잇따라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네바다주 남부 공역에서 훈련 비행 중이던 F-16 전투기가 또 추락했다고 넬리스 공군기지 당국이 13일 밝혔다.

넬리스 기지의 저스틴 맥베이 대변인은 전날 미 공군 무장학교 소속의 제16 무장비행중대 교관이 몰던 F-16 전투기가 떨어졌으며 조종사는 탈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조종사는 지상에 무사히 안착한 뒤 의료시설로 후송돼 검사를 받고 있다고 맥베이 대변인은 말했다.

현재 공군 당국은 네바다 훈련장에서 발생한 F-16 전투기 추락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아침 플로리다 남단 키스섬 부근 상공에서 훈련 비행하던 F-16 전투기가 해상으로 추락했으며 조종사는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됐다.

플로리다에서 떨어진 F-16의 사고 원인은 기기 고장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사유를 밝히기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달아 추락한 기종인 F-16C 팰콘의 대당 가격은 188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에서도 F-16 전투기가 비행도중 잇따라 떨어져 그 안전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돼 왔다.

【넬리스 공군기지=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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