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정부납품 급증/대기업 물량 앞질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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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소제조업체들의 대정부 물품납품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
18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정부의 총내자물품 구매실적은 서울소재 업체에서 1조8백3억원,지방소재 업체에서 9천6백57억원등 모두 2조4백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으로부터는 9천5억원어치의 제품을 구매한 반면 중소기업으로부터는 1조1천4백55억원어치의 제품을 사들여 중소기업으로부터의 납품이 2천4백50억원 더 많았다.
작년의 경우 총 내자물품 구매실적 1조7천2백17억원 가운데 중소기업이 8천8백40억원,대기업이 8천3백77억원을 차지,거의 비슷했었다.
이처럼 중소기업에 대한 제품구매가 상대적으로 급증한 것은 정부 수요물자를 구매·공급하는 조달청이 중소기업 제품구매 촉진법과 중소기업협동조합법등 관련법규에 따라 중소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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