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 소비재수출 활발/경협차관용… 연말까지 3∼4억불 이를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우리나라의 대소 경협차관에 의한 소비재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련 대외 경제은행은 지난 16일 삼성전자의 VCR(녹화재생기) 8천만달러어치에 대한 신용장(LC)을 개설해줬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련측의 사정으로 지연돼오던 대소 소비재 수출이 활발해져 연말까지 3억∼4억달러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금성사도 소련의 대외 경제은행으로부터 신용장을 받는대로 12월초쯤 전자레인지·냉장고용 모터등 8천4백만달러어치를 선적할 계획을 갖고 있다.
대우전자의 경우 11월말부터 VCR 부품 4천만달러어치를 소련에 수출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