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때 핵사찰수락 요구/전기침,일에 대북한 심한 압력 말길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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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일­중 외무회담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은 13일 일본이 북한과의 국교정상화교섭에서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너무 심한 압력을 가하는 것은 피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부장은 이날 오전 호텔신라에서 와타나베(도변미지웅) 일본외상과 일·중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최근 자신이 북한을 방문,핵사찰을 수락할 것을 요구했음을 밝히고 북한이 미국의 핵무기가 한반도에 배치됐음을 이유로 거부했었으나 『이제 부시 미 대통령의 전술핵철수선언으로 북한핵문제는 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낙관론을 피력했다.
이에 와타나베 장관은 북한이 일본을 사정거리에 둔 핵운반수단인 미사일을 개발했음을 감안,더이상 중국측이 북한에 미사일기술을 이전하지 않도록 미사일 기술규제체제(MTCR)에 가맹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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