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이라크에서 피살된 한국인 두명의 시신 운구작업이 3일 개시됐다. 이광재(李光宰)외교통상부 아중동국장은 "지난 2일 바그다드에서 1백km 떨어진 발라드 미군기지에 도착한 손세주(孫世周)주 이라크 대사대리가 인근 사마라 주둔 미군부대에서 옮겨온 고 김만수씨와 고 곽경해씨의 시신 신원을 확인했다"며 "시신들은 3일 중 바그다드를 경유하거나 직접 쿠웨이트 미군기지로 후송된 뒤이번 주말께 서울로 운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李국장은 "부상자인 이상원씨와 임재석씨는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3일 오후 독일의 란드스툴 미군 병원으로 후송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