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구 페루에 분패|월드컵대회 오륜진출 가능성 희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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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한국여자배구가 강호 페루에 패해 바르셀로나올림픽진출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한국은 8일 동경 요요기체육관에서 열린 91월드컵 여자배구대회 첫날 A조경기에서 페루와 풀세트격전끝에 3-2로 석패했다.
한국은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티킷한장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출전권을 획득한 6개팀을 제외하고 나머지 6개팀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려야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으나 아직 티킷을 못딴 페루에 패해 거의 절망적이다.
캐나다·소련·일본·스페인과 같은 조를 이루고 있는 한국은 앞으로 중국과 함께 쌍벽인 유럽챔피언 소련에 지더라도 일본·캐나다·스페인을 모조리 이겨야만 6강의 결승토너먼트에 진출, 올림픽티킷을 차지하게되는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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