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물가 5개월째 올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2면

국제 유가와 환율,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도매물가인 생산자 물가가 5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11월 생산자물가가 10월보다 0.4% 올라 7월 이후 5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3일 밝혔다.

한은은 농림수산품 가격은 0.8% 내렸으나 유가와 환율,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석유제품과 금속1차제품, 통신장비 등 공산품 가격이 0.6%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1~11월 중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동기대비 2.1% 상승에 그쳐 아직까지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공산품의 경우 제트유(8.1%).벙커C유(6.3%).프로필렌(4.9%).전기동(7.7%) 등의 가격이 많이 올랐고 농림수산품은 출하량 증가로 상추(-60.4%).배추(-24.4%).귤(-31.1%).꽁치(-17.4%).고등어(-14.3%) 등이 크게 내린 반면 배(28.8%).사과(12.2%).돼지고기(15.2%).굴(111.8%) 등은 올랐다.

서비스요금 중에서는 외항화물운임이 10.3% 급등했고 특수화물운임이 2%, 점포 임대료가 0.2% 올랐다.

홍병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