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인 "故 김형은이 날 살려준것 같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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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교통 사고를 낸 개그맨 김형인(27)이 "차량이 전복되는 큰 사고에도 故 김형은이 도와 큰 부상을 면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인터넷 신문 뉴시스가 같은 날 전했다.

김 씨의 소속사 개그스테이션의 한 관계자는 "김형인과 사고 후 10시간여 만에 통화를 했다"며 "김형인이 '안개가 많이 낀 상태에서 급커브길을 돌다 미끄러지며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형인이 "큰 사고인데도 많이 다치지 않은 것을 보니 형은이가 도와준 것 같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형인은 이 날 오전 2시 경 경부고속도로 서대구 나들목 인근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벤츠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그러나 병원으로 향하던 중 구급차에서 내려 10시간 이상 종적을 감추면서 졸음 운전.음주 등 갖가지 추측을 낳았다. 김형인이 사고를 낸 곳은 사고 다발지역으로 견인차가 상시 대기하고 있을 정도로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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