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자금사정 빡빡할듯/통화공급여력 6천억 수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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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금리자유화가 예정돼 있는 이달중 통화관리가 매우 어려울 전망이다.
총통화증가율을 억제상한선인 19.9%까지 허용한다 하더라도 통화를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이 지난달의 절반수준인 6천5백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금리자유화가 단행되면 일정기간 표면금리가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금융당국이 고금리를 의식해 자금을 더 풀 경우 이달중 총통화증가율은 2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7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총통화(평균잔액기준)는 76조3천2백81억원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18.8%늘어났다. 그러나 하순이후 기업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돈이 풀려 10월말 잔액증가율은 21%에 달했다.
작년 11월 통화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반면 올 11월은 월초부터 통화수위가 높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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