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방역 참가 공무원 기침·발열 … 감염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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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 작업에 참여했던 공무원이 기침.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는 AI에 감염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역학 조사에 나섰다.

경기도 안성시는 시청 공무원 김모(38)씨가 5일 기침과 두통,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해 천안 단국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0~13일 AI가 발생한 안성 지역 양계장에서 닭을 죽여서 묻는 작업을 했다. 김씨는 방역작업 중이던 지난달 12일 기침을 했으나 폐렴 등 전형적 AI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한편 농림부는 충남 천안시 동면의 씨오리 사육농장에서 6일 AI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후 일곱번째다.

박혜민.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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