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기준 완화 검토/공단육성 뒷받침/이 동자 대구간담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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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구=홍권삼기자】 이봉서 상공부장관은 2일 대구 염색공단 폐수 무단배출 사태 이후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관련업계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자금지원책을 마련하고 환경보전법상의 폐수배출 허용기준치를 완화하는 문제를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오전 대구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열린 지역상공인과의 간담회에서 『폐수 무단방류사건 이후 수출부진과 자금난으로 허덕이는 섬유업계에 대해 업종전환을 모색하도록 하는 한편 육성해야 될 섬유 관련 수출주도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자금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폐수배출 허용기준치에 대해서는 관련부처와 협의를 하겠으며 염색을 비롯,피혁·도금업체 등 환경오염 관련기업은 집단화해 폐수를 공동관리 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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