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지하차도 공사 차질|인천 한전 지하케이블이전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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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인천시가 추진중인 법원고가교확장 및 지하차도신설공사가 한국전력측의 고압지하케이블 이설지연으로 차질을 빚고있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법원고가교확장(길이3백94m, 폭15∼23m 및 지하차도(길이4백24m, 폭15m)신설공사를 착공, 이 가운데 지하차도공사가 거의 마무리돼 이달 중순 개통예정이었다는것.
그러나 한전측은 지난해 6월 공사구간지하에 매설된 1백54kv 고압케이블을 올4월말까지 옮겨 설치키로 협의하고도 전체 8백20m중 법원네거리∼주원고개간 2백10m만 지난5월 옮겼을뿐 5개월째 작업을 지연시켜 지하차도공사가 중단상태다.
시는 이 공사마무리를 위해 10월17일부터 법원네거리∼주원고개사이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 가뜩이나 교통체증이 극심한 주안동·간석동일대의 교통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한전측에 독려, 지하케이블공사를 최대한 빨리 추진, 차량통행을 하루라도 일찍 시킬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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