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교포들 방북/북한서 잠정불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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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시카고=이찬삼특파원】 북한당국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이산가족 재회를 위한 해외교포들의 입북을 잠정적으로 전면 중단했다.
이같은 사실은 방북신청을 했던 교포들이 북한당국으로부터 입북허가서를 받았으나 최근 「무기연기한다」는 통지서를 또다시 받음으로써 밝혀졌다.
북한당국은 7·7선언이후 북측 해외동포 원호위원회를 통해 미주교포 이산가족들의 방북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민간단체를 통해 접수받는 과정에서 차질을 빚거나 말썽이 된 사례들이 많아져 방북사업을 정부차원으로 바꾸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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