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전 전당대회 불가방침 재확인/노 대통령­김 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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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노태우 대통령은 2일오전 청와대에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과 주례회동을 갖고 정기국회운영등 정국관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노대통령은 최근 대통령후보자 결정시기를 둘러싼 당내논란과 관련,금년말까지 정치일정 논의를 중지토록 지시한 것을 상기하고 민생문제·예산안심의에 주력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서는 내년 총선전 전당대회 개회 불가방침을 재확인하고 정치일정을 둘러싼 여권내분이 없도록 당내결속과 단합에 관한 얘기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또 정부가 마련한 일반벼 수매가 7%인상,8백50만섬 수매안은 경제현실을 감안한 최선의 정부안임을 강조하고 야당측을 설득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표는 선거법협상과 국회운영에 관해 보고했다.
◎정치일정 논의안해/청와대 밝혀
청와대측은 그러나 이날회동에서 정치일정과 관련한 논의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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