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오름세 “진정”/10월중/0.1% 상승에 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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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농축산물 하락세 힘입어/한자리숫자 유지 청신호
10월 한달동안 소비자물가가 0.1% 오르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올들어 10월까지의 소비자물가는 9% 상승에 묶여 올해 한자릿수 물가목표를 지키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1일 통계청과 한은이 발표한 10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채소·과일등 농산물이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였고,그동안 크게 올랐던 돼지고기등 축산물도 하향세로 돌아선데 힘입어 올들어 월간상승률로는 가장 낮은 0.1% 승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소비자 물가는 작년말에 비해 9%,1년전에 비해 9.2% 상승에 머물렀다.
도매물가는 10월중 0.2% 상승해 전년말비 2.3%,1년전비 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물가오름세는 작년 같은기간(소비자 전월비 0.2%,전년말비 9.2%,도매 전월비 1.2%,전년말비 6.8%)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어서 정부는 올해 물가상승률을 한자릿수내에서 묶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기본생필품가격 지수는 농축산물의 하락에 힘입어 전월비 0.6% 떨어져 전년말비 8.7%,1년전비 7.9% 한편 기본생필품가격 지수(쌀·쇠고기·배추등 25개 품목)는 농축산물의 가격 하락으로 전월비 0.6% 떨어져 전년말비 8.7% 상승률을 기록,전체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 소비재물가 상승률을 보면 부산이 9월보다 0.5% 떨어졌지만 여전히 9.9%로 가장 높고 수원(7.5%)과 인천·청주(각 7.9%)등이 낮게 나타났다.
서울은 전월비 0.3% 오른 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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