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주관식 비중 높여|실업계 내신제한 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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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12월10일 실시되는 92학년도 서울시내 고교신입생선발고사에서는 주관식배점이 28점으로 늘어나는 한편 추천제전기고교(실업계)의 내신석차 등 지원제한규정이 폐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고교신입생전형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전형요강에 따르면 내년도 고입선발고사는 지난해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등 5개 과목에 10문항(배점 22점)이었던 주관식문제를 국어·영어는 1문항씩 늘려 12문항(28점)으로 주관식의 비중을 높였다.
시교육청은 또 추천입학제 지원자에게 적용해온 내신 제한규정(석차25%이내)을 폐지(미림여자전산고교 제외)하고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됐을 경우(서울기계공고·서울북공고·용산공고·송파공고·단국공고를 제외한 실업계 64개교) 지금까지는 후기야간고교합격자 발표 후 미달인원을 추가 모집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선발고사제 전기고교와 같은 시기에 필답고사를 통해 추가 모집토록하는 등 실업계고교의 진학기회를 크게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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