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상적자 80억불선/최 부총리/하반기 8.5%쯤 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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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최각규 부총리는 올해 경상수지적자는 8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며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9.1%에서 3·4분기는 8.2%안팎,하반기 전체로는 8∼8.5%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30일 호텔신라에서 열린 서울대·고대 최고경영자과정 동창회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추곡수매가 결정은 내년도 안정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며 내년 근로자 임금도 같은 맥락에서 안정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부총리는 과도기적 진통에 대응키 위해서는 경쟁을 통해 경제의 효율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개방은 수출주도형 산업구조하에서 쓴약과 같은 것이며 『지역블록화 추세에서 우리에게는 다자간 개방이 유리하며 따라서 UR(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대한 시각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상품의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경영과 투자에 있어서도 과감한 혁신이 요구된다고 말하고 『기업경영에 있어 전문적인 기업경영과 소유분산을 통한 국민기업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안정화시책의 추진과정에서 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지만 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을 위해서 자금난은 극복해 나가야할 과제라고 말하고 기업스스로 자금계획과 투자계획을 조정하며 재산처분등 자구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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