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 이북 개발사업|2년째 착공도 못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경기도가 연천·파주 등 한수이북지역 7개시·군의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소규모공업용지 조성사업을 추진해왔으나 5개시·군은 사업계획을 세운지 2년이 지나도록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89년 사업비 1백69억1천9백만원을 들여 90년부터 3년 동안 연천군 연천읍 1만8천1백50평을 비롯, 7개시·군 12만1천25평의 개발유보권지역(군사시설보호구역)을 개발, 이곳에 89개의 무공해 도시형 공장을 유치, 지역개발과 소득증대를 촉진키로 했으나 29일 현재양주군 남면(1만7천8백ㅠ평)과 포천군신북면(1만4천3백평) 등 2개 지역만 80∼97%의 공정을 보이고 있을 뿐 연천·동두천·파주·강화·김포 등 5개 지역은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관계자는 『대상지역이 모두 군사시설보호구역이어서 군당국과의 협의가 늦어져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며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나머지 5개 지역사업도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