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심리·성격 따라 학습법 다르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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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아카데미(www.gosiwon.net)는 4단계 성적향상 시스템을 두고 있다. 심리유형검사, 학습스타일 분석,학습 클리닉, 그룹스터디 등이다. 학생 개개인의 성격과 학습 성향을 면밀히 파악해 보다 효율적인 학습법을 적용하는 시스템이라고 학원 측은 소개한다.

입소하면 학생들은 심리유형검사(MBTI)를 받는다.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분석해 학생들의 심리.성격적 특성을 알아내는 단계다. 중3 이상 학력이면 쉽게 응답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형식의 지필 검사로 미국에서는 이미 교육.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한국MBTI연구소가 1990년 국내에 도입했다.

고시원아카데미는 그 검사 결과를 학생들의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본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강사들이 검사 자료를 분석해 학생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준다. 이를 위해 이 학원 강사들은 한국MBTI연구소에서 심리유형검사 과정을 수료하고 분석 자격증을 땄다.

문수영 원장은 "심리유형검사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취약점이나 문제점을 인식하게 해 그 대책을 수립하고 실천하도록 돕는 자기진단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지식습득 뿐 아니라 잠재 능력까지 개발해 성적향상을 위한 기본기를 확실히 다져준다"고 말했다.

심리유형검사 뒤에는 학습스타일을 분석한다. 과목별 맞춤 학습법을 적용하기 위한 단계다. 논리가 필요한 과목은 논리적 학습법을, 암기가 필요한 과목은 암기 학습법을 적용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문 원장은 "대개 학생들은 심리유형에 따라 한두 가지 학습습관이 굳어져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과목에 따라 학습 스타일을 바꿔야 효율적이다. 일부 과목은 성적이 좋은데 다른 과목은 부진한 이유가 여러 과목을 한두 가지 학습법으로 일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습스타일 분석을 통해 과목별 학습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고른 성적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습클리닉은 이들 두 분석 자료를 토대로 학습법 처방을 하는 단계다. 학습부진의 정확한 이유를 밝혀 학생 개인에 맞는 학습 방법을 제시한다. 시간활용법, 노트필기 방법, 오답노트의 작성과 활용, 컨디션 조절법 등 성적향상을 위한 여러 가지 요소 중 학생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단계라고 학원 측은 소개했다.

그룹스터디는 유형이 비슷한 학생들끼리 그룹을 구성해 맞춤 학습을 통해 수능.논술에 본격적으로 대비하는 단계다. 토론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므로 수능.논술 시험에 필요한 사고력.창의력에 효과적이라고 학원 측은 소개했다. 구술면접에 대비해 생각을 논리적으로 발표하는 훈련도 이 단계에서 한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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