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부동산학과 '은평뉴타운'과목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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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미국 하버드대 부동산학과에 은평 뉴타운을 연구하는 과목이 개설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하버드대 부동산학과는 2월부터 6월까지 한 학기 동안 대학원생을 위한 '은평뉴타운 도시계획 및 부동산 개발'이라는 과목을 개설했다. 이 과목은 세계 각국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중 교육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례를 골라 한 학기 동안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필드 스터디(Field Study)'다. 부동산 개발 및 금융전문가인 리처드 페이서 교수가 과목을 개설했고 9명의 대학원생이 수강신청을 했다. 하버드대 학생들은 2만7000평 넓이의 은평뉴타운 상업지역에 어떤 시설이, 어느 규모로 들어서야 사업성이 좋은지 등을 연구한다. 학생들은 이 개발계획안을 5월까지 만들고 6, 7월에는 세미나와 전시회를 연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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