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A창설 장벽 넘기/규격제정에 적극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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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EEA(유럽경제지역) 창설이 이지역 경제의 블록화현상을 가속화해 우리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UR(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적극 참여,보호무역주의에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를 통해 역내 경제교류증진을 꾀하는 한편 EEA지역에 대한 민간기업 투자를 확대,무역장벽을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EEA의 기술장벽에 대비,현재 진행중인 EC규격제정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EEA 창설로 유럽에 인구 3억8천명,역내 총생산 6조달러에 이르는 방대한 시장이 생겨남으로써 관세·비관세장벽 등에서의 차별로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상공부 분석에 따르면 EEA 창설은 세계의 경제블록화를 가속화할뿐 아니라 동구권·소련까지 포함하는 거대한 단일경제권의 형성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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