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공단」 조단여파/섬유업계 연쇄몸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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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 비산염색공단의 부분 조업중지조치가 염색업계는 물론 직물제조 등 섬유업계 전반에 심각한 연쇄파동을 낳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이 공단의 조업이 7부제로 단축된데 이어 다음달 4일부터 환경처의 지시로 35개업체가 3부제 조업에 들어가게 될 경우 중소업체의 연쇄 도산사태까지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직물제조·수출업체에까지 파급영향을 미쳐 대구지역의 3백여 직물제조업체에는 염색 가공능력 부족으로 염색이 안된 직물이 이미 3억야드가량 쌓여있으며 3부제가 되면 5억야드 이상으로 늘 것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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