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건설 등 마구잡이 추진|부천시 예산 낭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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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도 부천시가 근린시설 건설사업을 계획성 없이 추진해 행정인력 소모와 예산만을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1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그린벨트 지역인 춘의동산19 중앙공원 내에 종합운동장과 중부도서관을 건립키로 하고 종합운동장은 건설부에, 중부도서관은 경기도에 각각 건립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건설부는 그린벨트 내에는 경기장 시설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경기도는 그린벨트 내에 대규모 시설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각각 지난 8월께 허가신청서를 반려했다.
이 때문에 당초의 종합운동장 건설계획이 무산된 상태이며 도서관 건립은 경기도가 재검토하고 있어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정도 지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시가 그린밸트를 사용하면서 관련 법규정을 제대로 앝지 못하고 시민의 근린시설을 마구잡이로 계획하고 있어 행정인력 소모와 예산만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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