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바다 유전개발/「일·미 연합사」에 낙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동경=연합】 소련 사할린 앞바다 석유·천연가스 개발의 국제입찰은 일본의 관민합자회사 「사할린 석유개발협력」(SODECO)과 미국계 국제석유자본 엑손과의 컨소시엄(연합)에 단독낙찰로 내정됐다고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0일 소련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관리는 SODECO­엑손연합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달상순 소련을 방문한 일본 통산성 간부가 일본정부에 의한 융자조건으로 SODECO 낙찰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할린 앞바다의 석유·천연가스 개발은 일본의 에너지 공급선의 다양화와 소련 경제재건 지원이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적극 추진되고 있는데 일본정부는 일본 수출입은행의 저리융자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총사업비는 90여억달러로 미·일·소에 의한 사상 최대의 경제프로젝트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