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자금난 완화책 협의/고위경제관련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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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는 일요일인 20일 오전 10시 삼청동 회의실에서 고위경제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최근의 경제현안을 논의했다.
정해창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용만 재무,이봉서 상공장관,김종인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중소기업의 부도사태 등에 따른 대책과 대소경협 자금의 조기지원 문제 및 물가·국제수지 등 최근의 경제현안 등이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최근의 시중 자금난 등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도사태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이에 대한 깊숙한 논의가 이뤄져 앞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완화 등을 이한 대책 등 정부차원에서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소경협 자금도 소련 연방정부의 지급보증서가 도착하는대로 빠른시일안에 집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특히 내년에 여러차례의 선거로 물가관리에 큰 부담이 생길 것으로 우려하고 이에 따른 내년도의 경제운용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교환이 있었으며,특히 경제부처간의 이견이 자주 노출되고 있음이 지적돼 정부정책의 일관성 있는 입안·집행이 강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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