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 내달 수매/값·양 확정되면 추후 정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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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1월1일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추곡수매가 시작된다.
농림수산부는 15일 10월중 수매가와 수매량이 확정되지 않더라도 농민들의 편의를 위해 통일벼부터 수매를 시작하기로 하고 이달말까지 수매준비를 완료하라고 농산물검사소에 지시했다.
농림수산부는 수매가 결정이 늦어질 경우 우선 지난해 가격으로 수매하고 수매가 결정후 차액을 정산해주기로 했다.
한편 농림수산부의 양곡정책자문기구인 양곡유통위원회(위원장 반성환 서울대교수)는 14일 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추곡수매가와 수매량 결정을 위한 회의를 가졌으나 농민·소비자대표간 견해차가 커 결론을 내지못하고 15일 낮 회의를 속개했다.
14일 오후 안양시 농산물검사소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올해 쌀의 생산비가 11.8% 올라 지난해 추곡수매가에 비해 값을 5.2% 인상할 요인이 있다는데에는 진통끝에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농가소득보상을 위한 「양질미장려금」을 몇% 추가할 것인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위원회는 15일중 추곡수매가에 대한 대정부 건의안을 결정할 전망이며 농림수산부는 예년보다 빨리 이번주중 정부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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