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efing] "동아제약 이사선임은 주총 안건"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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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동아제약 이사선임은 주총 안건"

서울북부지방법원 민사합의10부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아들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 등이 제기한 '의안 상정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다고 28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강 대표 등을 등기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해야 한다. 강 대표는 지난달 초 동아제약 주주 자격으로 자신을 포함한 10명을 등기 이사 후보로 추천했으나 동아제약은 이를 거부했다. 강 회장과 강 대표는 각기 우호세력을 통해 동아제약 지분을 늘리는 등 경영권 다툼을 벌여 왔다.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 등기이사 예정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된다. 쌍용건설은 3월 16일 주주총회에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3월 17일 법원으로부터 과거 쌍용그룹 오너 당시 분식회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으며 지난 9일 특별사면됐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김석준 회장은 그동안 해외건설 수주와 영업 지원에 나서는 등 경영 2선에서 회사의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번 이사 선임을 통해 특히 해외 영업 수주활동에 좀 더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 올 거래소 상장 추진

삼성카드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3월 중 상장예비심사서를 청구, 올해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공모 주식수는 총발행주식의 약 10%이며 향후 상장 일정은 대표이사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삼성전자(46.8%)와 삼성생명(35%) 등 삼성 계열사들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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