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내분조짐 옐친에 이중 부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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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로이터·AFP=연합】 2주간의 휴가를 마치고 10일 모스크바로 돌아온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공화국 부총리 2명이 사임함으로써 야기된 러시아 공화국 내분조짐과 금년 겨울의 식량부족 등 일련의 심각한 경제문제를 해결해야 할 이중부담을 안고있다.
소련 타스통신은 옐친 대통령이 10일 밤 모스크바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옐친 대통령의 한 대변인은 옐친 대통령의 와병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옐친이 2주전 흑해의 한 휴양지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동안 이고르 가브릴로프,예브게니 사부로프 등 부총리 2명이 공화국내 권력투쟁과 개혁에 대한 불만을 품고 부총리직에서 전격 사임하는 등 공화국정부와 옐친 측근간에 심각한 권력투쟁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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